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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참 빠르다. 하루하루가 그렇게 빠르게 가는건 아닌거 같은데 지나고 보면 금방 간다. 특히나 일주일이 빨리 가고 주말이 금새오는거 같다. 쉴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진도가 안나가는 상황에서는 과히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지나간 일주일동안 뭘 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봐도 허투루 쓴건 아닌거 같은데 작업에 대한 mm을 잘못 계산해서 그런건가. 그렇게 벌써 한해가 가고 있다. 12월이 되면 내년을 기약하게 되고 계획을 짜게 된다. 그리고 올 한해 생각했던대로 잘 되었는지. 아니면 세월만 가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모처럼 화창한 날 낮에 모처럼 화창한 햇살이 내눈을 부시게 한다. 사무실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자주 볼 수 없는 관경인데 유난히도 밝은 날에는 가끔 느껴진다. 그리고 그 쪽을 바라보자면 아련한 현기증이 잠시 느껴지는거 같기도 하다. 눈을 감으면 포근한 기분이 올라오기도 하고 잠시 몇초 몇분이지만 평화가 찾아오고 주변은 조용해 지는 느낌이다. 한동한 멍하니 정신팔려 있다가 이내 정신차리고 본연의 모니터를 응시한다. 그렇지만 내 머리속에는 아직도 눈을 감고 햇살을 맞이 하고 있다.
지루하다. 하다보면 나태해지고 지루할 때가 온다. 진전이 없는거 같고 했던거 또하는거 같고. 아주 미세하게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게 사실인데 그 당시엔 못 느낀다. 그냥 멈춰 있는 느낌. 어느 한 공간에 가면 이전 그대로 인 상태가 되어 시간이 정지된 느낌처럼 있는 곳이 있다. 거기 가만히 앉아서 이전 생각 그 때 그 생각 마인드 그리고 그 때의 상황을 가끔 떠올린다. 그게 추억인가. 기억이고
피곤한 오후 나른하고 피곤한 오후. 정신을 놓고 늘어지면 한없이 늘어지는 하루. 햇살마저 따뜻하면 그쪽을 보고 눈을 잠시 감으면 현기증 마저 느껴진다. 좋은 날이 오고 있는건지 지금이 좋은건지는 알 수 없다. 그냥 지나가서 돌이켜보면 아 그 때가 좋았구나. 과거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지금은 그랬을 꺼 같아도 그 때로 돌아가면 또 다르겠지 그래도 조금은 더 달라졌을 거라는 기대를 해본다. 새고 있는 시간을 잘 줍자.
살면 살아진다. 힘들어 죽을거 같아도 그냥 꾸역 꾸역 버티다보면 버텨진다. 도저히 안될거 같아도 계속 계속하다보면 거기서 틈이 발견되어 진다. 정말 어쩔 수 없을 거 같아도 지속적으로 일에 집중하다보면 해결이 된다. 문제는 의지다. 그리고 꾸준히 해야 한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꾸준히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한다는 것 어떤일을 하면서 잠을 매일 매일 못자고 날새야 해서 쓰러질거 같아도 조금조금의 잠을 자면 버텨는 진다. 물론 일년 내도록 한달 내도록 그런다면 건강에 위험신호가 오겠지 잘 조절해가면서 체력 안배를 잘 하면서 아주 천천히라도 앞으로 앞으로 가는게 중요하다. 내년에는 새로운 프로그래밍을 좀 해볼까 한다. 머리속에서 돌고 있는건 남이 봤을 때 나는 그냥 가만히 있는것과 같다. 행동이 중요하다.
천천히라도 한걸음씩 아주아주 천천히 걸어가면 내가 걷고 있는걸 못 느낀다. 앞으로 가고 있다는 것도 못 느낀다. 시간이 오래오래 지나서 뒤 돌아보면 엄청 멀리 왔구나 하고 알지만 그 걸음 걸음 마다는 느낄 수가 없다. 그냥 제자리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느낌이고 변하는것도 없고 매일 매일 똑같다고 느껴질 뿐이다. 게임만 하거나 영상만 보거나 뒹굴 뒹굴 하는것 말고 뭔가 하루에 조금조금씩이라도 어제와 다른것을 계속해서 한다면 그게 쌓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그 과정은 너무너무 지루하다. 끝을 가본적은 없지만 너무 너무 지루해서 중간에 포기한적도 많았다. 이번은 어떨까. 프로그래밍이 재미가 있기는 하다만..
조용하다. 새벽은 언제나 조용하다. 집 밖에서 들리는 소리도 없고 그냥 조용함 그자체다. 모두가 자는 시간. 내가 소리를 내지 않으면 나지 않는다. 내방에선 타자치는 소리만. 개발이 재밌어서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테스트 해보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도 해보곤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라이브서버에 적용을 시킬 때는 조심해야 한다. 괜히 잘되고 있는 서비스를 건드렸다가 에러라도 나는 순간이면 아찔하다. 그래서 항상 테스트서버에 라이브와 똑같은 환경을 갖춰놓고 테스트를 한다. 서버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만일의 사태에 수습을 해야 하는 상황 보단 나으니까. 수습이 되는것만도 감사하다 디비 기록이 안되거나 오류가 생기면 아찔하다. 이전에는 실서버 디비를 테스트서버인줄 알고 몽땅 삭제했다가 한 ..
공부해야 할것 nativescript와 vue.js 크로스 앱을 만들기 위해서 nativescript를 선택하고 그와 연계한 vue를 선택했다. 많이 쓰는 reactnative도 있었지만 시간상 빨리 익혀야 했고 vue도 더불어 해보고 싶어서 였다. reactnative와 vue를 사용하는 wrapper인가도 나온거 같은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해봐야 겠다. 우선은 nativescript + vue 아주 기본적인 문서는 잘나와있으나 예제가 부족하다고 해야 하나. 못찾는다고 해야 하나. 뭐 아무튼 push는 기본이고 sidedrawer, 네트워크 디비연동 json 그리고 여러가지 사전 사용자 permission 관련 처리. 등등. 한 열개정도 프로젝트를 끝까지 마무리 하고 런칭해보면 그 안에서 소소한 문제 해결이나 스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