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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ELW보다 종목 ELW 주목…5원 빠지면 손절매해야
올해로 주식투자 10년째를 맞는 배해용씨는 ELW 고수중의 고수로 꼽힌다. 그는 지난 4월말 끝난 동부증권의 실전투자대회 ELW리그에서 8주만에 190% 수익률을 올렸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은 ELW하면 상당히 리스크가 큰 투자로 알고 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며 "어차피 ELW는 현물 주식의 주가흐름에 따라 수익이 좌우되기 때문에 현물 주식 투자와 원리는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ELW를 1000만원 투자한다면 현물 주식을 1억원 산 것과 마찬가지로 현물 주식보다 투자 효율성이 월등히 높다고 강조했다. 그 자신도 5000만원으로 ELW에 전담 투자하고 있다. 배씨에게 ELW 투자 '필살기'를 들어본다.
◇지수 ELW보다는 종목 ELW를 사라
배씨는 앞으로 조정장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코스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보다는 개별종목 ELW를 사라고 강조한다. 그는 "조정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수 ELW는 큰 손실을 안겨줄 수 있다"며 "현시점은 종목 ELW에 투자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반도체株 등 억눌린 종목의 ELW를 사라
ELW는 현물 주식의 주가흐름을 예측해 한발 앞서 투자해야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계단식 상승 흐름이 예상되는 종목에서 대박이 나온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ELW가 좋아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지금까지 주가가 억눌렸던 종목들은 조정장이 와도 하락폭은 미미할 것이다. 방어주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반면 주가가 많이 오른 조선주나 철강주 관련 ELW를 사는 것은 말리고 싶다.
◇패리티 100%이하 ELW를 사라
배씨는 그동안 경험으로 볼때 큰 수익률이 나는 ELW는 패리티(기초자산 가격을 행사가격으로 나눈 값) 100% 이하라고 밝혔다. ELW 현재가는 100원 이하 종목에서 고수익의 행운이 찾아온다. 현물 주식 차트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무엇보다 5일선, 20일선 그래프가 우상향으로 살아나는 종목을 찾아야 한다.
◇1000원이하 ELW는 5원 빠지면 손절매하라
ELW는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과감한 손절매가 투자수익을 지키는 대원칙이다. 1000원 이하 ELW의 경우 무조건 매입가보다 5원이 빠지면 손절해야 한다. 2000원 이상 ELW는 5% 이상 가격이 빠지면 손절매한다. 손절매는 기계적으로 해야지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는 등 판단이 개입되서는 안된다. 차익 실현도 50% 수익을 내면 역시 기계적으로 되파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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