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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거품기

그간 잘 쓰던 거품기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맡겨놓은 과정에서 카페라떼를 만들어는 먹고 싶고 우유 거품을 만들어서 부어 먹고 싶고 머랭 만들기도 해보고 싶고 해서 기다릴 수 없어서 다른걸 임시로 사게 되었다.


살려고 간건 아닌데 보다 보니 눈에 띄여서 집어오게 된 다이소 거품기 생각 보다 꽤 쓸만했다.

가격은 2천원으로 저렴한 편에 AA 건전지 두개가 들어간다.


그렇게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생각이 날 때 생크림을 만들어서 섞어 먹던 맛이 떠올랐는데 꼭 없으면 더 먹고 싶어진다.


다이소 거품기 나쁘지 않네


여러가지 색깔이 있었는데 핑크색이 눈에 띄어서 냉큼 집어오게 되었다. 우유를 거품 내는거보다 머랭치기로 에어프라이어에 한번 구워 보고 싶은 생각이 나서 이것저것 더 집어 오게 되었네


전동 거품기라 씌여 있다. 가격과 함께



뒷면은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다.


큰컵의 3분의 1까지 우유를 채워주라한다.

거품기를 상하로 움직여 30초가 넘지 않도록 사용을 합니다.


우유 온도는 60도 이하 등등.

고온에는 거품이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뚜껑을 빼고 건전지 두개를 넣는다. 어느쪽을 넣는지 몰라 헷갈렸는데 자세히 보니 옆면에 그림으로 되어 있다.



뭔가 포털처럼 생겼다.



혹시 머랭치기 할 때 안 될까바 보이는것 몇가지 더 가져왔다. 반자동 거품기도 사고 짤주머니도 사고



계란 흰자를 노른자와 분리하고 시작해 본다.

처음엔 뭔가 되는듯한 전동 거품기. 

몇분을 했을까 의미 없다고 판단하고 반자동으로 바꿔서 해본다.



중간중간 설탕을 넣어주고 계속 해준다. 반자동이기 때문에 팔이 아프다.


다된거 같은데 꺼꾸로 뒤집어 본다 안 떨어진다.



짤주머니에 넣고 짜준다.



에어프라이어기에 시도해보기로 했다. 80도에서 1시간. 


근데 이상하게 자꾸 벽에 붙는다. 너무 가벼워서 그런가 싶어 무거운것을 넣고 돌려본다.


잘 되었는지 맛은 어느정도 파는것과 엇비슷하게 나온다.


2천원짜리 전동으로 무얼해볼까 생각해본다.


커피는 너무 많이 먹어서 안먹고 싶지만 따른게 없어서 그 위에 우유거품을 올려보기로 한다.


적당량을 다른 컵에 우유를 붓는다.




거품이 얼마되지 않아 나기 시작한다.



금방 생크림같이 보인다. 우유지만



좀 달달하게 만든 다음에 주변인들에게 주니 좋아한다.


2천원 주고 산 다이소 거품기가 동작을 생각보다 잘해서 꽤 만족스럽다.

반자동도 요긴하게 쓰고


기존에 쓰던거는 쎄긴 한데 부피가 커서 어디 가지고 다니기 부담스러웠는데 이건 적어서 휴대하기 간편한거 같다.


다음에 캠핑이나 놀러갈 때 들고 가서 창밖을 보면서 한잔 마셔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