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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여행 후기 1일차-베이뷰호텔과 델모니코 도스버거

괌 여행 후기 1일차



몇 년 전에 생각하지도 못한 따뜻한 괌 여행을 하고 난 뒤에 괌 앓이가 시작이 되었던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가 매우 추운 계절에 따뜻한 나라를 가본 경험이 없어서 한번 가고 난뒤에는 또 한번 가기 위해서 몇년을 벼르고 벼루다가 이번에 가게 되었다.


한국이 추울 때 따뜻한 여름인 나라에 가본 경험은 정말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사실 이번 괌 여행은 계획에 없다가 우연히 급하게 가게 되었다.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가게 되었는데 아마 그게 아니였으면 또 몇년이 흘렀을지 모랐으니 갔다온 결정에 후회를 하진 않는다.


처음 괌을 갔을 때는 PIC위주로 일정을 잡고 자유일정으로 버스를 타고 다니며 다녀왔었다.


사람이 거의 없는 하얀색 버스(LEALEA:몇년전엔 시레나)에서 흘러나오는 컨츄리송을 들으면서 쨍쨍한 햇볕을 느끼고 나른하게 느긋하게 마이크로네시아몰로 가던 그 아늑한 기억이 잊혀지지 않았다.


비행기를 타고 한시간쯤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있으면 스튜어디스가 종이를 주고 뭐를 적으라고 한다.


총 3개를 적는데 세관신고서나 입국 기록을 적는 종이, 비자 면제 정보를 적어야 한다.


여권에 나온 이름과 번호등 적어야 한다.

그리고  입국심사할 때 한국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한국어로 무슨 무슨 종이만 내시면 됩니다 말을 해서 두갠가 제출하고 하나는 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괌에 도착하니 입국심사 가족끼리는 한꺼번에 오라고해서 묻는다.

뭐를 묻는지 영어가 서툰 한국인인걸 아는지 천천히 말을 해주는데도 잘 못알아 들었다.


대략 기억으로 괌이 몇번째이냐 어디에 묵을꺼냐 몇일 묵을꺼냐 정도 물었고 카메라 보고 양손 지문찍고 했던거 같다.


간단한 입국심사완료 후 하나투어 가이드 차를 타고 바로 숙소로 이동.

숙소는 티갤러리아 뒤쪽 도로변에 있는 베이뷰호텔이였다.


PIC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잘되어 있는 다양한 수영장과 놀이 부대시설과 밤에는 원주민쇼와 바로 앞에 나갈 수 있는 해변가 등 좋은 조건이지만 가격이 싼편은 아니기 때문에 우린 한번 다녀왔고 이번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호텔에 묵으면서 렌트를 하게 되었다.


이번에 잡은 비행기 표는 패키지 상품이였지만 3박 4일 일정에서 도착 첫날은 자유, 둘째날은 패키지, 셋째날은 자유의 일정이였다.


풀패키지로 가본적은 없지만 자유롭게 돌아다니는게 우린 더 좋았다. 



우린 룸컨디션이나 이런부분이 엄청 예민하거나 그러지 않고 저렴한 호텔에 묵고 남은 돈을 음식이나 관광에 쓸 목적으로 왔기 때문에 받아드렸지만 그렇다고 불편한점이 있거나 한건 하나도 못 느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베이뷰(BayView).

생각해보니 호텔 사진을 한장도 안 찍어서 어디서 줏어왔다.


위치는 꽤 나쁘지 않았는데 베이뷰에서 아래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조그만 놀이기구 공원이 있고 조금만 더가면 카프리쵸사가 있다.


위쪽 사진의 오른쪽 베이뷰 기준으로 길건너 바로 아래쪽이 티갤러리아 길거리다.


도보로 흐느적거리면서 조금만 걸어내려가면 된다.

아래로 내려가서 길을 건너서 조금만 가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도스버거.


그래서 위치가 꽤 나쁘지는 않았다.


저 위치에서 아래로 쭉 내려가서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가면 니코가 나온다.



베이뷰 1층에 있는 현지인들이 추천한다는 레스토랑 델모니코.

저녁식사를 여기서 하기로 정한다.


아침 비행기를 타고 왔기에 점심시간쯤이 되어서 배가 자꾸 고파져 오는데 1일차는 자유여행이기 때문에 먼저 미리 예약해 놓았던 렌트카를 찾으러 간다.


렌트카는 롯데면세점 홈페이지 구매객 할인 광고를 보고 토요타 렌트카로 결정했다. 가격할인도 있었지만 우리가 렌트한   YARIS 의 가격이 저렴했고 사무실도 베이뷰와 가까운 롯데호텔에 있기도 하여서 선택했다.


롯데호텔 1층에 있는 토요타 사무실.

원래 한국직원이 없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갔을 때는 현지인이 있었다.


한국어로 적힌 종이를 주면서 뭔가를 적으라고 한다.




참고로 베이뷰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카프리쵸사고 그 도로길을 따라서 오른쪽으로 따라가면 롯데호텔 거기서 좀 더 가면 니코호텔이 나온다.


렌트카 사무실로 픽업을 하러 오는 차가 조금 늦게 오고 픽업 후 차를 가지러 갔던 지인이 돌아오지 않아서 침대에 누워서 뒹굴 뒹굴.




베이뷰는 새로지은 축에 속하는건 아니기에 그렇게 큰 기대는 안했지만 방사이즈는 디럭스 룸이라 참 컸고 큰 침대 두개에 저 커튼뒤에 베란다.


그리고 금고, 냉장고 있을 건 다있다.


베란다 문이 잘 열리지 않아서 힘껏 열어야 하는게 흠이긴 하나 크게 불편함은 못 느꼈다.




<커튼뒤 베란다>


수영을 하고 돌아오면 수영복과 각종 레쉬가드 등을 말려야 한다.

젖은 상태로 어디 들어가다간 에어콘에 따라 엄청난

추위를 경험하게 된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다음날 또 입을려면

얼른 말려야 하고 하루정도면 마른다.


PIC 갔을 때도 조그만 베란다에 옷을 말리긴 했는데


베이뷰가 커서 돗자리같은거 하나 펴놓고 신발이며

각종 옷 물놀이 도구 말리기 편했다.


베이뷰라고 방에 이상한 냄새가 엄청나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다.


베이뷰 룸키 두개를 준다.



그리고 체크인 할 때 키랑 같이 주는 와이파이 비밀번호




잠만 잠깐 자고 하루종일 관광 다닐껀데

불편한건 없었고 개인적으론 도보로 이동을 할 수 있어서

위치가 꽤 만족스러웠다.


이전 처음 괌 갔을 때는 밤에 깜깜할 때 도착을 해서 몰랐는데

이번에는 낮에 도착을 해서 낮시간에 도착한 괌은 또 약간 달랐다.


처음 갔을 때는 한국에서 밤 비행기 9시 50분쯤인가 출발하여

새벽에 괌 도착해서 아무것도 안보였었는데 이번에는 오전 8시쯤 비행기를 타고

괌에 도착했을 때는 한낮인 1시쯤이였다.


아무튼 렌트카를 가지고 도착해서 괌에서의 첫 점심은 

도스버거로 정했다.


도스버거는 베이뷰 기준으로 조금 아래 티겔러리아쪽으로 내려가면 2호점이 있지만 렌트카를 가지고 이파오비치쪽으로 가기엔  1호점이 더 편했다.


도스버거1호점은 PIC건물 앞에서 길을 건너서 위쪽으로 쭉 올라오면 K마트가 보이고 K마트 바로 맞은편에 있다.


우린 베이뷰니까 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괌은 유턴신호가 별도로 없고 저 중앙에 점선으로 진입을 해서

차가 안올 때 유턴을 하면 된다.


K마트 방향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중간차선으로 진입 후에

왼쪽으로 달린다.


조금만 가다보면 K마트가 대각선 왼쪽에 보이고 

오른편의 도스버거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도스버거 주차장 진입로는 베이뷰 방향에서 오면 

케이마트 사거리에서 PIC방향으로 진입하는 입구 오른쪽에 있다.



도스버거에서 기념컷



햄버거 주문후 기다릴 동안 심심해서


도스버거에서 케이마트 방향으로 한컷



우리가 시킨것은 데리야키 버거(10달러),

그리고 그 유명한 쉬림프버거(12.5달러),

아이들을 위한 키즈메뉴로 치킨 스트립앤프라이즈(5.95)와 콜라를 시켰다. 콜라는 리필이 되어서 몇번 새로 받기도 하였다. refill please~



서비스 차지 포함 총 36.25달러가 나왔다.



배를 채우고 난 뒤에 다시 차를 차고 이파오 비치로


도스버거 주차장에서 나와서 바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3거리가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PIC방향이다. 괌 길은 단순하다.




이전에 처음 간 괌에서는 여기저기 검색해 보다 니코를 거쳐 PIC만 머물고 주로 GPO나 마이크로네시아몰 등 쇼핑을 하였기에 시간도 부족했었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안가본곳을 렌트카로 가보기로 해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긴 했다.



참고로 니코 앞 바다는 물 수심이 얕고 리티디안비치도 수심이 그렇게 깊진 않다.


거기보단 PIC가 조금 깊고 물고기도 많았는데 그 옆인 이파오 비치도 나쁘지 않았다. 수심은 조금 내려가면 그렇게 얕진 않았다.


물고기들도 많았고 스노쿨링 하기엔 여기가 좀 더 좋았다. 사람들도 더 적은 편이였고



바베큐도 해먹는다던데 우린 하지 않고 수영을 한 후 간단히 샤워시설(?) 같은 곳에서 소금끼만 없앤 다음 호텔에서 가져온 수건을 미리 차 좌석에 펼쳐놓고 바로 호텔로 옷갈아 입으러 왔다.


수영복 입고 베이뷰 호텔 로비에 들어서니 겨울이 순간적으로 찾아왔다.


호텔 객실로 가다 발견한 마뱀 도마뱀이



처음 짐을 호텔에 풀고 렌트카를 찾아서 출발한 시간이 3시가 조금 늦은 시간이라서 이파오비치에서 조금만 놀았더니 이내 다섯시가 넘었다.


저녁은 아까 말한 호텔 1층 델모니코에서 먹었다.


항상 괌 식당에 가면 개인적으로 어리둥절 하는것.


1.입구에 들어서서 서 있으면 자리를 안내해 주는지

아니면 알아서 가서 앉으면 되는지.


2.다먹고 계산시에 나가다가 카운터에 계산서를 주고 계산을 하면 되는지

아니면 자리에서 불러서 계산을 해야 하는지.


이거였다.


그래서 우리는 들어가서 눈치를 한 30초보다가 누군가 나오지 않으면 그냥 쑥 들어가서 빈자리 앉았다.


나갈때도 자리에서 직원 호출 뒤 계산서를 달라고 해서 들고 나가서 입구에서 계산했다.


델모니코 메뉴



시킨 메뉴

립아이스테이크 14OZ와 뉴욕스트립 스테이크 12OZ 이렇게 시켰다. 


시즈닝(?) 은 사람들이 많이 시키는 클래식 페퍼를 두개했든데 같은거 직원이 같은거보다 1개는 괌전통 시즈닝을 추천해줘서 하나는  테판 갈릭( TEPPAN GARLIC) 으로 시켜보았다.


립아이스테이크,뉴욕스트립


립아이스테이크는 사진으로 많이 보던대로 큐브모양으로 나왔다. 자세히 보면 스테이크위에 마늘편이 보인다.


스테이크가 개인적으로 맛은 괜찮았다.



요건 뉴욕스트립 스테이크 엄청 크다.



배를 그렇게 채우고 난 뒤에 케이마트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러 다시 길을 나선다.


베이뷰에서 케이마트를 갈려면 앞서 이야기 한바 대로 가운데 차선으로 진입해서 유턴 후에 가야하는데 아직은 낯설었다.



이전에 갔을 때도 많이 사 먹었던 바나나칩 케이마트에서 또 만나네



손가락만한 타바스코 소스가 너무 귀여운 나머지 한컷



그리고 유명한  K마트 센트룸 가격은 이렇다.

몇년전에도 비슷했던 것 같고 다른 매장도 비슷비슷하니 비교해보고 구입하면 된다.


사진엔 없지만 센트룸 실버 가격과 일반 가격도 비슷했다.



센트룸 실버 우먼 가격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베이뷰에서 투몬비치쪽 시내 야경 한컷



베이뷰 2층에 있는 세탁실


왼쪽은 세탁기 오른쪽 기계는 건조기이다.


2달러로 25센트짜리 동전 8개가 필요한데 교환은 로비에가면 바꿔준다.


그냥 단순하게 로비 가서 익스체인지 쿼러 플리즈~



수영복 등을 다음날 입을려면 반드시 말려야 하는데 PIC에 갔을 때는 세탁실이 2층에 있고 숙소는 고층이라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여기는 바로 걸어가면 있어서 그 부분은 좋았던거 같다.


장점이냐 단점이냐는 개인 취향이긴 하기만


건조기 같은 경우는 넣고 시작버튼을 누르면 남은 시간 표시가 없어서 처음에는 계속 왔다 갔다 했었는데 시간 체크해 보니 대략 45분쯤 맞춰놓으니 그쯤에서 끝났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타이머 45분 맞추고 숙소에 있다가 시간이 되면 가지러 오곤 했었다.


건조기를 돌리고 난뒤에 베란다에 쫙 펼쳐놓고 마저 통풍시키면 다음날 수영복은 깔끔하게 들고 갈 수 있다.


베이뷰 객실 복도

물론 저 아늑한 끝까지 가야하는건 아니고 중간에 2층으로 내려가는 곳이 있다.


다시금 찾은 괌은 특유의 따듯함과 나른함을 다시 느끼게 해주었는데 매우 화창한 날씨 덕분에 역광만 아니라면 사진이 정말 잘 나왔다.


괌 첫날-베이뷰호텔과 델모니코,도스버거

괌-2일차 오전 사랑의-언덕 스페인광장

괌 2일차 오후 리티디안-비치,마보케이브


이렇게 1일차의 밤은 저물고 다음날을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