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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여행 후기 2일차 리티디안 비치, 마보 케이브

괌 여행 후기 2일차 리티디안 비치, 마보 케이브

괌 여행 후기 2일차 리티디안 비치, 마보 케이브


오전에는 스페인 광장과 사랑의 언덕, 아가나전망대등을 다녀온 중부투어라면 오후엔 리타디안 힐링팩을 할 예정이다.


점심을 대충 먹고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니 곧 오전과 다른 가이드분이 와서 다시 떠날 준비를 하게 되었다.


어디를 잠시 들렀다가 리티디안 비치로 간다는 말을 듣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차에 타서 바깥 경치를 구경하고 있었다.


오전에는 여기저기 호텔을 다니며 여행객들을 픽업을 해서 봉고차가 만차가 되었는데 오후에는 넓게 앉아왔다.


간다는 곳이 어딘지 몰랐는데 위쪽으로 위쪽으로 가더니 어느순간은 풀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내 차가 멈추고 우리 뒤에도 여러대의 관광차가 멈추고 조금 걸어서 내려가면 동굴이 있으니 간다고 했다.


그런데 복장이 우리는 리티디안 비치를 가니 애초부터 수영복을 입고 레시가드를 이고 있었고 우리와 같이 수영복 입은 사람도 있고 안입고 평상복 입은 사람도 있고 각양각색이였다.


한 5분정도 아래쪽으로 내려가다보니 동굴이 나타났다. 나중에 알고보니 마보케이브였는데 아래쪽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공간이 협소하고 사람들도 많아서 제대로 사진을 찍진 못하였는데 물은 정말 맑았다.


그리고 다시 위로 올라와서 이번에는 아래쪽으로 걸어간다.

오솔길 같은 길을 따라 뚜벅 뚜벅



내려가는길에 왼쪽을 보니 산의 풍경이 좋아서 한컷.

날씨도 좋고~ 산도 좋고~ 해외여행의 맛은 이맛이지



그리고 이내 바닷물이 출렁 출렁 거리기 시작한다. 괌의 바다는 파도가 해변가에 닿기 전에 멀리서 부셔지는데 여긴 바닷속에 산호벽이 없는지 바위를 치고 있었다.


당연히 수영은 못하고 사진 몇장은 촬영했다.



마보케이브와 그 아래 해변가는 전혀 검색해본적도 없고 찾아본적도 갈 생각도 없었던 곳이다.


경치가 아름다웠는데 바닷속에서 거북이가 나왔다 들어갔다 했는데 애석하게도 나는 보질 못했다.


괌에서 동굴투어를 한 지인의 이야기로는 마보케이브에서 동굴투어를 하면 여기가 바다거북이 자주 나오는 곳이라 포토스팟이라서 사진을 찍는 필수코스라고 했다.

그분도 여기 이름은 모르신다고... 


아름다운 배경을 뒤로하고 다시 걸어올라와서 차를 타고 이제 본격적으로 리티디안 비치로 가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길에 한컷씩 찍어보았다.



리티디안 가는길은 험해서 렌트카를 가지고 갈 때는 조심하라고 했었는데 처음에는 조금씩 흔들릴 뿐이여서 땅을 손봤나보다 했는데 이내 완전 비포장 시골길 달리듯이 온 몸이 하이마트의 풍선인형처럼 춤추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창 달리다 보니 푯말이 리티디안 비치라고 적혀있어서 다급히 찍었는데 선명하게 찍지 못했다.



다음에 렌트카로 갈일이 있으면 기억을 해두어야 하기 때문에 저장 해놨다.


가는길에 찍어봤다. 흙먼지가 보이는가



인터넷 보면 맑고 아름답고 멋진 리티디안만 나오고 가는길은 없기에 내가 한번 동영상 올려본다.


영상 보다 더 많이 흔들리는 곳도 있다.

그러니까 렌트를 하고 리티디안 비치를 갈 때는 정말 운전을 조심 조심 해서 가야 한다.


글로 험해요~랑 직접 가서 당황스럽게 꽤 길게 흔들리는것은 다르니까



리티디안 비치 도착을 해서 앞쪽에는 화장실이 있는 건물이 있고 이내 해변이 바로 앞에 보였다.


남들은 화려하고 이쁘게 잘도 찍던데 나는 너무 현장감 있게 찍은건가 그래도 나같은 사람도 있어야 하겠지.


일단 가장 눈에 띄는게 모래가 흰색이였던거 같다.



날씨는 위에 사진처럼 엄청 맑고 화창했는데 역광때문에 비구름낀 오후가 되어 버렸네.



다시 한컷



리티디안비치의 저멀리 파도가 부숴지는게 보이는가

그런데 이렇게 놓고 보니 니코 앞바다랑 비슷한거 같다. 내 착각 이겠지만

수심도 니코앞처럼 그렇게 깊지 않았다.


하지만 저 파도가 부서지는 곳을 지나는 순간 수심이 깊어서 조심해야 한다. 가급적 안 넘어가야 겠지.

이안류도 있고 사망사고도 있었다고 한다. 거기까진 가지 않아도 충분히 즐겁게 놀 수 있다.



물속에는 검은색 해삼인지 뭔지 잘모르겠지만 검은색 뭔가가 많이 있었다.

물고기도 있었고 날씨는 말했다시피 엄청 화창했다.






다시금 말하지만 엄청 맑았다.



그리고 탈것들이 있었는데 카약이랑 기타등등 탈것이 마련이 되어 있었다. 




리티디안 해변은 화장실도 아무것도 없다고 본거 같은데 이런 것들이 있었다.



간단한 콜라 등의 음료수도 팔고 벤치도 있고 그늘도 있고 건물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샤워실도 있고



본래 리티디안은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차량절도가 간간히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화장실도 샤워실도 다 있었다.


괌을 가기전에 많은 블로그에서 본 리티디안 비치에는 허허벌판이였는데 이상한 일이였다.


아마 하나투어에서 부지를 매입하여서 하나투어 관광객을 위해서 리티디안 비치에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표기해놓은 대로 남자샤워실 여자샤워실 화장실.

물도 콸콸 잘나오고 좋았다. 하나투어 패키지 여행객들만 사용할 수 있는지 외부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다른사람들이 사용하는 걸 본적은 없다.



렌트를 해서 개별적으로 가려면 각종 씻을 물등을 가져가야 하나 별도로 가보진 않아서 모르겠다.


참고 : 리티디안 비치 오픈 확인하는법

http://forecast.weather.gov/product.php?site=CRH&product=SRF&issuedby=MY


접속 후에 쭉 내려서 Rip current risk 부분에 내용이

솰라솰라 WITH YOU IN THE WATER라고 되어 있어야 한다.



오세요라고 나와 있어도 바뀔수가 있기 때문에 리티디안 비치의 사무실로 전화해서 열었는지 확인해 보면 된다.

운영시간은 아침 7시 30분 에서 오후 4시까지

리티디안 비치 관리소 전화번호는 355-5096-7.

묵고 있는 호텔로비에 부탁해도 된다고 한다.

로밍으로 한다면 1-671-355-5096-7이지만 우린 따로 전화를 안하고 하나투어 현지 가이드분만 따라다녔기 때문에 별도로 확인 하진 않았다.


라이프 가드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현지인들도 몇몇이서 물놀이시에 카약을 밀어주거나 애가 파도치는쪽으로 떠나갈때 잡아서 안으로 다시 넣어주고 해서 얼굴을 잘 보고 있다가 한국 가이드분이 차에 타주세요라고 말할 때 팁을 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 현지인에게 팁을 주려고 지갑에서 돈을 꺼내니 50달러.


1분 당황하고 다급히 50달러 들고가서 콜라사고 잔돈을 바꿔서 그 고마웠던 현지인에게 팁을 주었다.


눈 마주치면 항상 웃고 근처에서 보호해주고 밀어주고 하는게 고마웠다.


그 (안전요원같은)현지인들도 하나투어 패키지이용객이라 우리를 계속 보호해 주지 않았을까 한다.


개인적으로 가더라도 위험에 처했다고 외면하진 않겠지만.


수영하고 와서 시원한 콜라로 목을 축이고 베이뷰호텔에서 미리 가지고간 남색의 긴타월을 들고 스노쿨링 후 샤워시설에서 샤워하고 했던점 등 리티디안 힐링팩은 나쁘지 않았다. 정말 허허벌판인줄 알고 갔으니


현지인이 만들어준 꽃. 

두명이 밀어주고 떠밀려가는거 잡아주고 그랬었는데 고마워서 두명한테 팁을 줬다.



역시 올때도 휘청 휘청 휘청하고 왔는데 그것마저도 왜 이렇게 그리운지.

숙소에 다시 도착하니 밤이 다 되어 갔다.


리티디안 비치는 모두가 이쁘다고 하는데 이쁘긴 했다.

사진을 찍으면 정말 잘 나오긴 했는데 니코앞에서도 잘 나왔고 이파오비치에서도 잘나왔고 몇년전에 갔던 pic 앞 해변도 잘 나왔다.


스노쿨링 할때 수심은  피시아이> 이파오비치 > 리타디안 비치> 건비치(니코호텔앞) 순으로 깊은 겉 같지만 리타디안비치는 수심차이나는 곳이 매우 가깝고 바람에 따라 수영을 하더라도 깊은 곳 쪽으로 금방 가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조금 위험하긴 했다. 


나는 이파오비치나 PIC 깊이가 제일 좋았다.

뭐 이부분은 호불호가 있는 셈이니까.


실컷 놀았으니 이제 배를 채워야 할 시간.

저녁이 되니 차도 많아져서 

우린 베이뷰에 묵고 있으니 가깝고 걸어서 몇분거리 아래에 있는 카프리쵸사 1호점로 향했다.

뚜벅 뚜벅..


사진에서 내려가다 건널목을 건너서 왼쪽으로 가면 티갤러리아 거리



조금 걸어가다 보니 카프리쵸사가 보였다.



카프리쵸사를 분명 찍을려고 했는데 자꾸만 웨스틴 호텔이 나를 보는 거 같은 기분이다..



카프리 쵸사 입구는 두개인데 위에 사진처럼 올라가는 계단으로 가는 길과 좀 더 내려가서 abc스토어 오른쪽으로 가면 있다.


우린 베이뷰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계단을 타고 성큼 성큼

그리고 카프리쵸사 메뉴를 찬찬히 본다. 

분명히 한글이 밑에 적인 메뉴판이 있었던거 같은데 우린 일본사람처럼 생겼나보다.

손님은 한국사람이 더 많구만



일본어도 있는데 한국어도 좀 적어다오.




A-4. 샐러드와 오징어튀김 (Calamari Fritto) : $7.99





Z-3. 크렘차우더 브레드볼(Clam Chowder Bread Bowl) : $10.75



C-3.라자냐 카프리쵸사 스타일(Lasagna "Capricciosa Style") : $18.75




S-9.씨푸드 스파게티

가격이 기억이 안나네



양이 많았는데 배가 고파서 인지 다 맛있어서 몽땅 배에 집어 넣고 왔다.

특히 크램챠우더의 빵을 잘라서 라자냐 소스에 푹 찍어 먹는 맛은 일품이였다. 빵을 별도로 더 시킬까도 고민했지만 시키진 않았다.

라자냐 소스가 맛있어서 스파게티에 넣어먹어도 맛있었다.


그리고 계산서를 달라고 해서 받고 계단으로 올라왔던 반대편 입구에 계산하는 곳이 있다.


뽈록해진 배를 부여잡고 소화도 시키고 산책도 할겸 나와서 앞쪽 건널목을 건넌다.

괌 건널목은 건너기 전에 꼭 저걸 꾸욱 눌러줘야 바뀐다.



기분이 괜히 좋아져서 흥얼거리고 흐느적거리면서 밤거리를 걸어본다.



가다보니 티갤러리아 앞 고디바 초콜렛 옆에 있는 LEALEA 버스 사무소.


이번 괌여행에 우리는 렌트를 해서 필요하지 않지만 렌트를 하지 않고 버스를 타고 다닐 경우 여기에서 버스표를 산다.


버스는 흰색버스다.


이전에 갔을 떄는 버스 이름이 lealea가 아니였고 시레나였는데 바뀐거 같다.

한적한 흰버스에 올라타서 버스의 쾌적한 와이파이를 쓰면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여유를 느껴본 기분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이번에는 렌트카를 타고 다니니 그런 맛은 없었지만



여기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그 유명한 비치인쉬림프 본점이 있다.

사람들이 엄청많았고 기다리는 사람 또한 많았다.

우리는 저녁을 먹었기에 바로 거길 지나면 아이스크림 가게가 하나있다.


늘 올 때마다 여기서 사먹는 아이스크림 가게. 

사진은 못 찍었네


그리고 여기저기 구경을 하다 다시 티갤러리아쪽으로 건너서 왔던길로 올라오던 중에 오른쪽에 도스버거 2호점을 보고 다음에 또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길 건너 ABC스토어에 들러서 간식거리를 잠깐 산다.


말린망고를 안먹다가 먹었는데 엄청 맛있어서 금새 다 먹어 버렸다.



그리고 엄청 빨간 사과도 몇개 사고 올라오는 길에 조그만 놀이공원(?)이 있다.

거기에서 범퍼카도 한번타고 왔는데 요금이 5천원이였나? 한국이였으면 안 탓을 가격이지만 기념으로 한번 타봤다.


그렇게 또 괌에서의 하루가 지나간다.


내일 또 수영을 당연히 하러 가야 하기 때문에 리티디안 다녀와서 젖은 수영복을 말리기위해서 세탁실 왔다가 한컷.


어제의 경험으로 DRYER시 45분쯤 걸리는걸 타이머 재놓고 방에서 놀다가 다시 와서 가져간다.




괌 첫날-베이뷰호텔과 델모니코,도스버거

괌-2일차 오전 사랑의-언덕 스페인광장


내일은 오전에 씨워커를 하고 오후에는 긴 미끄럼틀이 있는 니코의 원데이패스를 이용할 생각이다. 그렇게 아쉬운 괌에서의 여행도 벌써 2틀이나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