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번 있는 크리스마스.
올해야 물론 분위기가 다르지만
그 이전부터라도 별 특별한 날은 아닌 그냥 공휴일일 뿐이다.
어렸을 적에는 왠지 들뜨는 날이었고 크리스마스 이브때부터 놀 생각을 하고는 했었지만 지금은 무덤덤하다.
이날이 이럴 줄 그 어릴 때도 알았으랴
새로운일을 하고 몇번째 맞는 크리스마스인가.
그 긴 시간동안 무엇을 했었나.
얻은 것은 무엇일까
그냥 시간만 가고 발걸음은 제자리란 기분은 올해의 크리스마스날에도 든다.
내년은 늘 다르길 바라지만 즐겁게 들뜨고 마음 편하게 맞이해본적이 꽤 오래된거 같다.
좀 더 열심히라곤 하지만 결과라는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
너무 오래 되어서 이러한 기분을 느끼는 것도 왠지 익숙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