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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스 종영

오래도록 보던 미드 하나가 종영이 되었다.넷플릭스를 통해서 다시 보게 되었는데 여전히 재미가 있는거 같은데 이건 개개인적 취향이겠지.

연계가 되어 길고도 긴거 같았던 오리지널스도 드디어 끝이 났다. 시즌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5시즌을 끝으로 종영이 되었다.


시즌 하나에 대충 1년을 잡고 10년이 넘어가면 같이 늙어간다는 느낌이려나 그래서 첫 시즌 첫화와 마지막 시즌을 보면 모습도 많이 변해 있다.





오리지널스는 뱀파이어 다이어리의 스핀오프이다. 1세대 뱀파이어. 즉 최초의 뱀파이어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즌 자체는 5시즌밖에 안되지만 그 이전에 뱀파이어 다이어리부터 시작을 했으니 2009년쯤 부터였나 쭉 같이 봐왔으니 길다면 긴 느낌이였는데 뭔가 익숙한거 하나가 떨어져 나간 느낌이라고 해야 하는지.

뱀다의 엘레나를 보는 맛으로 봤었는데.. 이 드라마를 시작으로 뱀파이어가 나오는 미드를 많이 찾아보곤 했었는데.. 아쉽게도 끝이 났다.



뱀다부터 보았기 때문에 뱀다에 나오던 1세대 뱀파이어가 떨어져 나와서 뉴올린즈에서 자리를 잡고 일어나는 이야기로 기존 뱀파이어외에 혼종, 늑대, 마녀, 고대마녀 등등 다양하게 또 등장을 한다.


약간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거나 왜 저게 저렇게 되지하는 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쭉 정주행을 하게 된 미드중에 하나이다.

처음부터 봐서 그런지 오리지널스에 가끔 뱀다의 출연진이 나오면 반갑기도 하다. 스테판, 엘레나, 캐롤라인 등등.



오리지널스의 스핀오프인 클라우스와 헤일리의 딸인 호프가 주인공이 되어 나오는 새로운 미드가 시작이 되었는데 이것도 나오면 봐야 하겠다.


호프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마녀의 힘을 모두 가져서 엄청난 파워를 지녔다. 오리지널스에서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많은 부분이 희생이 되는데 오래본 드라마인만큼 왜 그렇게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던지.


끝으로 갈수록 뻔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가슴을 후벼파는 부분도 있었는데..


남은건 늘 웃고있는 사진뿐.


이전에 도깨비 볼 때에도 마지막에 모두 다 떠나고 혼자 또다시 영생의 삶을 사는 모습을 보고 한때 왁자지껄 떠들다가 혼자 남아서 살아야 할 때 그 느낌은 어떨가.



10년쯤 넘게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 끝나지 않을꺼 같으면서 끝나버리면 뭔가 허전함이 생기는건 나만 그런건가.


참고로 일라이자의 첫등장은 뱀파이어 다이어리의 시즌 2 8편에 나온다.


시간이 나면 다시 1시즌부터 정주행을 해야 겠다. 너무 오래되어서 처음부분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한때는 쉬는날이면 집밖에 나가지도 않고 쌓였던 시즌을 몇시간을 보면서 소화시켰던 때가 있었는데 내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함께 했었구나.


즐겨보던 미드들이 대부분 종영을 하게 된것도 많았는데 뱀다 씨리즈 만큼 애착이 가는 경우는 드물었다.

뱀파이어 다이어리 -> 오리지널스 -> 레가시 순서로 보면 될려나. 뭐 안봐도 상관은 없지만 순서대로 보면 스핀오프에 이전 드라마 배우가 나오면 반갑게 느껴진다.


이제 끝이 났지만 나는 정말 재미있게 오랫동안 보아왔던 드라마이다.


그래도 신에게는 아직 수퍼내추럴이 있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