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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사과 후기

품종 개량을 하거나 처음 보는 내가 알고 있는 크기나 색깔이 다른 과일을 많이 봐 왔지만 한두번만 먹고 곧 관심사에서 멀어지곤 했었는데 미니 사과 같은 경우는 맛도 좋고 해서 계속해서 먹게 된다.



아직은 오프라인에 파는 곳이 많이 없어서 롯데마트나 이마트를 갈 때 항상 가보곤 하지만 멀리서 보면 있는거 같아 뛰어가서 보면 자두고 그렇다. 


미니 사과 후기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한눈에 반하고 어디있나 엄청나게 찾아보곤 했었는데 요즘은 주기적으로 먹고 있다.


늘 온라인으로 사먹었는데 오늘은 백화점에 갔더니 팔고 있어서 얼른 하나 집어왔다. 설마 또 자두나 머 다른건가 하고 기대없이 갔는데 왠걸 미니사과이길래 두박스를 집어 왔었는데 보기만 해도 흐뭇하기도 하고 신기하다.



얼른 씻어서 제일 빨간 녀석을 입에 한입 베어 물었는데 약간 시큼한 부분도 있는데 사과를 너무 좋아하는 나로써는 딱 입에 맞는거 같다.


뚜껑을 열어보니 쬐끄만 아이들이 나를 보고 웃고있다. 각자 하나씩 긴 꼬리를 달고



엉덩이가 헤진 아이를 깨끗하게 씻어서 베어 물어본다.



따로따로 놓고 보니 크기가 가늠이 되지 않는데 마침 집에 있는 일반사과와 비교를 해보았다. 엄마 같네



처음 살려고 찾아봤을 때 알프스오토메라는 말이 늘 있었는데 이게 뭘까 하고 너무 궁금하였다. 순간적으로는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나온 품종인가 했다.



알고 보니 일본에서 온 녀석인데 우연히 발견된 돌연변이 품종으로 먹고 남은 씨로 재배 방법도 궁금해서 찾아보기도 했었는데 아무튼 신기 했다. 몇년전에 보았던 미니 양배추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실제 맛은 완전 단맛은 아니고 약간 신맛도 있다. 내가 먹은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좋아서라기 보다는 신기해서 사기도 했었던 적이 있는데 크기도 작아서 자녀를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학교 갈때 두세개 정도 넣어주면 출출할 때 좋은 간식이 되기도 하겠다.


껍질 째 먹는 미니사과의 효능은 포도당이나 비타민C 등등이 풍부하다고 하는데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가 되어 있기 때문에 항산화 효과도 좋다.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도 좋은데 부모님께도 좀 사 드려야 겠다. 


또 작다고 너무 많이 연달아 먹지 마세요란 당부도함께.


엄청나게 많이 씨만 먹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씨에는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니 그 부분 주의하시라는 당부와 함께. 


그런데 이건 미니사과에만 있는게 아니고 일반사과에도 있는거 아닌가?


백설공주가 사과씨를 너무 많이 먹어서 쓰러진건가...



아무튼 이제 오프라인에도 나오는거 보니 점점 파는곳이 많아 질려나.


좋은 것도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안좋겠지 아무래도 산도가 높지 않을까. 


이전에 찾아봤을 땐 하나 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루비에스라고 교배품종인 사과로 기존 보다 조금 더 크고 당도는 더 높고 산도는 낮다고 하는데 언제쯤 나올지 기다려진다.


새로운 것은 꼭 맛을 봐야 하는 성격이기에 


이것을 보니 나도 작은 곳에서 재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버렸다.



좋은 품종으로 베란다 텃밭처럼 화분에 심어야 하나. 한번도 해보진 못해서 안되고 생각만 하고 말아야 겠지.


나중이라도 미니사과 묘목을 구해다가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도전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