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폰트도 좋고 쓸만한 폰트도 많이 있지만 가끔씩 배포가 되는 무료폰트도 상황에 따라 쓰면 깔끔하거나 아기자기한 것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배포시마다 알려주는건 아니기 때문에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을 하게 된다. 그중에서 쿠키런 폰트도 무료로 나오고 있어서 한번 정리해 보았다.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지 그 범위는 어떻게 되는지 어떤 모양인지 알아보자.
쿠키런만의 전용서체로써 이벤트등의 이미지를 만들 때 쓰면 좋을 거 같기도 한데.
쿠키런은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횡스크롤 게임이다. 나도 이전에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했던 게임이고 지금도 가끔씩 하고 있다.
여느 횡스크롤 게임처럼 조작법이 그렇게 어렵거나 한번 게임하는데 오래걸리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료한 시간을 잠깐잠깐씩 달랠 수 있다.
뭐 폰트는 뭔가 말랑말랑 동글동글한 그런 느낌이다. 특유의 쿠키런스러운 느낌. 아니 데브시스터즈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폰트는 두가지가 있다 BOLD와 Black
두가지 타입을 OTF와 TTF로 제공을 해주고 있다.
쿠키런 글꼴에 대한 스토리북도 제공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떤것인지 그리고 만들 때 디자인 원칙등을 읽어보는 것도 꽤나 소소한 재미가 있다.
꽤 나름 방대하게 샘플로 만든 이미지나 관련 부분들을 잘 정리해져 있기 때문에 몇몇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 별도로 찾을 경우는 없어서 편하다.
특히 라이선스부분도 잘 정리가 되어 있다.
그러면 어디서 받을 수 있는지 찾아가보자.
우선 제작사인 데브시스터즈를 방문하자. 그리고 메뉴 중에서 PR 부분을 눌러 보도자료 게시판을 보면 된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만의 매력 담은 전용 서체 '쿠키런 글꼴' 공개라는 게시물 제목의 2019년 9월 23일자 게시물을 확인하면 받을 수 있다.
해당 서체에 대한 영상도 공식계정에 있다.
설치방법을 간단히 알아보자. 쉽다면 쉬운부분이지만
TTF를 받고 압축을 풀어보면 파일 두개가 나온다.
C:\Windows\Fonts에 두개를 그대로 복사하면 끝.
포토샵에서도 이름 그대로 나온다. 폰트가 목록에 보이질 않는다면 재실행을 해보자. 다시 로드하게 된다.
볼드와 블랙차이
특수문자
쿠키런 폰트와 관련해서 라이선스를 한번 살펴보자.
우선적으로 개인이나 기업사용자를 포함해서 모든 이용자가 무료로 자유롭게 사용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온라인 오프라인이나 상품 및 광고등에 대해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가 되어 있다.
당연히 폰트 자체를 유료로 판매를 하거나 임의수정이나 개작해서 재배포는 허용 불가다.
보는것처럼 추가적으로 쿠키런 IP를 상징하는 딩벳 10자는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이 금지다.(U+E000 ~ U+E009)
여기서 말하는 딩벳 10자는 아래를 말한다.
폰트 스토리북 아래쪽에 보면 포토샵에서는 글리프 목록 최하단에 있다고 나와 있지만 설정이 다른 것인지 최하단에 없었다.
스크롤 중간에서 좀 더 아래쪽에 위치했다.
쿠키런폰트를 선택하고 포토샵의 Type -> Panel -> Glyphs -> Entire Font에서 쭈욱 스크롤 해보자.
한글로는 문자 -> 패널 -> 글리프인가?
딩벳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Glyphs 패널에서 전체 폰트에 대한 모양을 한눈에 스크롤해가면서 알 수 있어서 파악이 쉽다.
찾아가기 귀찮다면 폰트 다운전용사이트로 바로 가보자.
https://www.cookierunfont.com/
필요한 메뉴가 상단에 있으므로 눌러서 보면 된다. 서체소개라던지 온라인에서 바로 원하는 글자를 써보고 테스트 해본다던지 할 수 있다.
작업을 하다보면 여러가지를 만들게 되고 그 다양한 부분에서 분위기에 맞는 폰트를 찾게 마련이다.
계속 같은 것을 써서 지겨울 수가 있기도 하고 그럴 때는 다른 폰트 이를테면 쿠키런 폰트등을 사용하기 위해 찾기도 한다.
전체 부분을 다 안쓰더라도 느낌표나 숫자 등의 몇가지 부분이 마음에 든다면 그부분만 별도의 서체로 조합해서 써도 되는것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가.
뭔가 말랑 말랑 둥글둥글한것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주의깊게 살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고유 딩벳 10개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상업적으로 on/off 구별없이 쓸 수 있게 허용이 되었기 때문에 부담없이 필요할 때 사용하면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