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좋고 어제와 다를바 없는데 내 세상은 급변해 가는거 같다.
매일 매일 똑같아 보여도 미묘한 무엇인가가 조금씩 아주 조금씩 변해가는게 그 때 그 때 느끼지는 못해도 오랜 세월이 지나고 뒤돌아보면 정말 많이 바뀐것을 알 수 있다.
티가 나지 않게 바뀌기 때문에 느끼는건 시간만 간다고만 생각하는 건가.
아주아주 화창한 날에 창밖을 바라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햇볕은 늘 똑같은데 그걸 바라보는 나는 변해가구나.
그래서 10년전에 보면서 들던 생각이 10년 후에 보면서 들던 생각이 다르구나
그러나 기억은 안난다 10년전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단지 기억의 파편조각만 군데 군데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