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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네 편의점

모처럼 정말 재밌게 본 김씨네 편의점 후기라고 해야하나 그냥 적어본다고해야하나.사는게 바쁘고 나이도 먹고 해서 한동안 그러지 못하다가 넷플릭스를 사용하게 되어서 또다시 근래 들어서는 드라마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오래전에 미드에 빠져서 한시즌을 하루만에 보기도 하고 거의 매일을 끼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한편한편을 보는 재미로 살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시즌이 중간에 쉬기 때문에 궁금증을 가지고 해를 넘기기도 했었다.


김씨네 편의점


넷플릭스 추천드라마에 떠 있길래 보게 된 김씨네 편의점. 우선 최소한 시즌통째로 나와있는지 확인을 하고 보게 되었다.


현재까지 시즌1, 시즌2까지 되었고 시즌3이 방영예정이다. 시즌당 편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기 때문에 다 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물론 내 기준에서 많다는 기준은 뱀파이어 다이어리나 이전에 24시처럼 20편이 넘어가는 기준으로 했을 때이다.



이러한 장르의 드라마는 많이 본적은 없었는데 주변에서 재미있다고 하길래 1편을 보고 취향에 맞으면 계속 볼까하다가 푹 빠져들어서 몇일만에 나온 부분은 모두 다보게 되었다.


물론 조금 지루한 장면은 키보드 좌우키를 가지고 10초 스킵을 해가면서 봐서 좀 더 빨리 본 느낌은 있는데 결과적으론 캐나다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면서 풀어나가는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내용면으로는 뭐 재미가 있겠어라고 생각하다가 툭툭 튀어나오는 한국말과 더불어서 소소한 재미가 있어 1편을 보자마자 푹 빠져버렸다.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가 sf나 뭔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장르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발견한 샘이라고 해야 할까.


특히 오빠 정과 직장상사의 그 어떤 미묘한 뭐 말못할 뭔가 그러한 부분은 사람을 애타게 하고 말을 해버려하는 생각을 갖게 하기도 한다.


그리고 여동생 재닛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적이고 평범한 일들.


배우 모두가 한국사람인줄 알았지만 찾아보니 아빠 엄마역은 한국인, 딸인 안드레아 방은 한국계 캐나다인인가. 그렇고 아들은 중국계 배우 시무 리우이다.


배우들의 나이도 궁금해져서 여기저기 확인도 해보고...


그 이외에도 친구 김치와 여러 아빠 지인들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오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뭔가 평범함에서 오는 평온함을 대리만족하는거 같기도 하고 순식간에 완주를 해버렸다.


또 시간이 흐르면 넷플릭스에서 다시보기를 해서 시청을 해야 겠다.이렇게 빠져버리면 금방보기 때문에 시즌이 많은 것을 선호하는것은 나만 이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