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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여행, 해외여행 준비사항 팁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은 나름의 패턴과 과거에 갔던 기억이 잔존해 있어서 비슷하게만 하면 어렵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하지만 나처럼 몇년에 한번씩 가거나 간간히 가게 될 때는 여행가는 그 시점에만 바짝 알아보고 이내 일상속으로 들어가서 다 잊어버리게 마련인데 그래서 괌을 가면서 필요했던 사항은 기록용으로 남겨본다.



순전히 내가 경험하고 느낀 부분이고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으니 참고만.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괌을 기준으로 써보아야 겠다. 괌 아니더라도 사이판이나 몰디브나 어디든 비슷하지만 말이다.


1.여행 티켓 : 항공기 티켓이나 일정은 잡히는대로 계획한대로 하면 되니 크게 할건 없는듯. 특가가 떠서 잡을 수 있다면 당연히 제일 좋지.


2.우리나라가 겨울일 때 더운 나라로 가는 경우(ex:괌)

- 공항갈 때 복장 : 파카를 입고 자가용을 끌고 가서 주차를 할 경우. 

공항에서 주차 후 차에서 내릴 때는 파카는 모두 벗고 얇은 가디건 정도만 착용하고  공항가서 비행기 탈때까지 개겨본다.


파카를 들고 해외로 갈순 없잖은가. 두꺼운 옷은 짐일뿐.

그리고 공항 안은 오돌오돌 떨정도로 춥진 않다.

나중에 게이트를 통과하여 버스를 타고 가거나 버스에서 내려서 비행기를 탈 때 잠깐 춥지만 견딜만 하다.

우리나라가 겨울이라면 공항에서 비행기 탈때까지만 춥고 괌에서 한발 내딛는 순간 짐을 찾고 밖으로 나가는 순간 바지의 후덥지근함을 느낄 것이니 여름옷 입고가는게 제일 좋음


3.와이파이 : 포켓와이파이는 거의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검색할 일이 많다.

갑자기 일정에 없는 곳을 가고 싶을 경우나 식당을 들어갔는데 맛나는 메뉴를 모를 때 검색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홍콩에 와이파이도시락은 잘 안터지는데 괌갈때 이번에 빌려간 토마토와이파이는 잘터지고 잘연결되서 불편한경우가 없었다. 언제 어디서든 말이다.



괌 호텔에 객실마다 제공하는 와이파이도 신호는 쎄지만 나 같은 경우는 분명 연결이 되어도 느리고 무한로딩이 될 경우가 있었는데 토마토와이파이랑 번갈아 연결해봤을 때 확실히 편했다.



해외여행가서까지 스마트폰을 할꺼냐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걸어가다 갑자기 눈앞에 보이는 음식점이 있으면 맛있는 추천메뉴를 몰라 폭풍검색할 경우가 의외로 있다.


그리고 괌을 가게 되면 스마트폰충전기를 대부분 들고 가는데 돼지코가 꼭 필요하다. 토마토와이파이를 빌리면 구성품에 보통 돼지코가 들어있어서 별도로 가져갈 필요가 없고 충전케이블이 여분도 들어가 있다. 


뭐 이건 개인 호불호일 수 있으니


호텔에도 객실마다 와이파이가 있고 흰색버스에도 와이파이가 있고 니코 수영장에서도 와이파이가 잡힌다.


그렇지만 간헐적으로 끊기거나 한국사이트가 접속이 오래걸리거나 할 경우가 많았는데 포켓와이파이로는 그런 경우는 없어서 왠만하면 필수로 빌려서 가져간다.


● 밤비행기를 타고 새벽에 괌에 도착했을 경우

- 패키지일 경우 : 해당 여행사에서 픽업을 해준다.

- 자유여행일 경우 : 택시를 미리 알아보고 이용한다. 택시는 별도로 예약을 하지 말고 한인택시를 이용을 하라고 해서 했다.


● 렌트카 

1) 공항에 있거나 공항에서 도보 이동 가능한곳에 있는경우(있긴한가?)는 상관 없다.

2) 호텔 도착후 렌트카 찾으러 갈 때

- 렌트카 회사에 전화를 하면 픽업 하러 온다.

- 도착해서 렌트카 빌리기 위해 서류 작성 등의 시간이 보통 30분에서 1시간 30분이 걸린다. 나 같은 경우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도 오래 걸림.

- 호텔 근처에 있는 렌트카 회사 이용 하는것도 좋음.

=> ex) 베이뷰일 경우 

- 반납을 해야 하는데 반납후에 경우에 따라서 점심시간이 걸리면 안데려다 주는 경우가 황당하게도 있다. 내가 그랬으니까.

다행히 도보로 걸어올 거리가 되어서 다행이지만.

이렇게 점심시간을 피하려면 시간이 충분히 남았음에도 미리 갖다줘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가급적 위치상 가까운 곳으로..


괌에서 렌트가 이용을 할 경우 네비게이션 앱은 waze가 갑인거 같다.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앱스토어에서 waze는 받아놓자.




● 흰색 버스표는 티갤러리라 바로 맞은편에서 사면 된다.

흰색버스에는 와이파이가 있다.


● 해변

- PIC 앞바다 & 이파오 비치 : 조금만 가면 깊어지고 물고기도 많음.

조금 앞으로 나가면 어른 발이 닿지 않는 깊이도 있음.


깊이나 물고기 많은 것은 둘다 비슷했는데 PIC쪽 앞바다는 돌들이 있어서 좀 더 고기들이 많은 느낌이다.


- 니코 앞바다 그 근처 : 물이 너무 얕음. 

스노쿨링이라기 보다 포복자세를 해야 한다고 해야 하나 아이들과 놀기는 좋음.


- 리티디안 비치 : 생각보다 가는 길이 너무 덜컹거림.

이번에도 이안류 때문인지 현지인 사망사고도 있었는데 흰색모래에 좋긴함.

그러나 물의 깊이가 니코와 비슷하거나 쬐끔 깊음.

그리고 가끔씩 사망사고가 있고 현지인들도 그런 사고가 더러 나기 때문에 앞쪽말고 멀리 파도가 부셔지는곳 근처는 절 때 가지 말아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파오 비치가 제일 좋았고 pic에 지내고 있다면 그 앞바다도 좋음.

다른곳은 아직 안가봐서 모르겠고 리티디안은 한번은 가볼만 한데 뭐 굳이 다시 가라고 하면 안가는쪽을 택함. 내가 다녀와서 그런건가..


그리고 본래 모래밭만 있는 허허 벌판이라 씻을 물이랑 등등을 가져가야한다.

하나투어패키지라면 리티디안비치에 하나투어에서 운영하는 건물이 있다.



콜라등의 시원한 음료수도 팔고 남자여자 구별된 샤워장과 화장실이 별도로 건물에 있다.

앞쪽에는 벤치? 의자? 썬베드? 그런것들이 구비가 되어 있고 카약등도 있어서 필요하다면 탈 수 있다.



또 언제 괌을 다시 갈 수 있을 지 그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다음번에도 우리나라가 겨울이고 추운 계절에 더운 괌으로 여행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 니코 원데이패스

니코에는 알다시피 엄청 유명한 긴 미끄럼틀이 있다.

흰색 패드를 들고 올라가서 타고 쑥 내려오는 맛이 일품인데 니코호텔에서 묵으면 상관이 없겠지만 호텔은 다른데서 묵고 니코 수영장만 이용하고 싶을 경우가 있다.


니코 원데이패스권을 끊어서 이용하면 되는데 성인은 대략 만원인가 그랬고 애들은 팔천원 정도 했던거 같다.

수건은 따로 주지 않기 때문에 베이뷰에 묵었던 우리들은 호텔 수건을 가지고 와서 렌트한 차에 넣어놓고 수영하고 놀다가 갈 때 쯤에 차에서 수건을 가지고 와서 수영장에서 대충 감싸고 나왔었다.



니코 미끄럼틀 위에서 찍어본 풍경. 좋구나.



니코해변




PIC는 거의 한국이라 생각해도 될 정도로 한국사람이 많고 니코도 많고 티몬거리를 걸어가면 정말 한국사람이 많다.


케이마트든 어디든.


GPO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파란색건물에 파이올로지(pieology) 피자집이 있는데 토핑도 마음대로 골라볼 수 있고 맛도 괜찮다.


화장실은 밖에서 파이올로지 건물 정면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가면 있음.






토핑들 


마이크로네시아몰에서 먹었던 스시락.

맛있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나는 특출나게 맛있다는건 느끼지 못했다.

한끼를 먹긴 했지만 다음에 갈땐 마이크로네시아몰에 판다 익스프레스에서 먹을 것 같다.



괌에 도착 후 낮에 렌트카를 타고 제일 처음 가서 먹었던 도스버거.

그리고 그다음날 저녁에 또 생각나서 밤에 갔던 도스버거 한컷.



아직 괌을 몇번 가보지 않아서 환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곳의 하늘은 언제나 맑고 햇볕은 쨍쨍하고 맑다.


길에 가만 서있자마자 땀이 줄줄 흐르는 경우는 못 겪어봤고 어디서든 에메랄드 빛 바다에 적당한 주차공간이 있으면 주차를 하고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는 괌.



그렇게 가끔씩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행일정이 일하는 일정보다 더 빡빡하고 잠도 덜 자고 더 많이 걷고 더 돌아다니는거 같은데 힐링이라고 느끼는 것은 마인드의 문제인가.


일상에서 벗어남으로 인한 효과인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