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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후기 둘째날(여름)


제주도 여행 후기 첫날(여름)


지난글에 이어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복자씨 연탄구이, 오른쪽 

성산일출봉으로 가면 오조해녀의 집 


여기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였다. 전복죽

전복죽 자체를 엄청 좋아하거나 잘 먹진 않지만 거기서 갈만한 곳이 마땅히 없었고

굳이 멀리 있는 맛집을 일어나서 가고 싶을 정도로 체력이 짱짱한것도 아니였기에

가까운곳에 가서 해결하고자 갔었다.



잠수함을 타기 위해서 성산항으로 

여긴 주차장이 꽤 큰데 차도 엄청 많아서 거의 빽빽하게 차 있었다.

날씨도 화창 따갑 뜨끈.



배를 타고 얼만큼을 갔지 20분인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타자마자 바로 내린건 아니였으니까

어느지점에 멈춰서 기다리고 있으면 잠수함을 타라고 한다.



잠수함이니까 내부는 당연히 좁지만 그래도 뭐.



잠수함이 내려가면서 물고기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멈췄다 가고 멈췄다 가고 한다.

폰카로 아무리 잘보이게 찍으려 노력을 해도 되질 않는다.

실제로는 사진상보단 잘 보인다.



어느 지점에서는 멈춰 있다가 잠수부가 사진 찍으라고 물고기를 이끌고 창문을

지나가고 엄청난 수의 물고기가 따라지나가는데 그때 기다리다가 잽싸게 찍으면

된다.



분명히 바다속 뭔가를 찍은 것인데 뭘 찍은 것이지 대체.

기포를 찍고 싶었던 것인가.

오래되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시 돌아와서 선상 낚시가 있다고 해서 그것도 하러 갔다.



낚시 초짜라 지렁이도 잘 못만지는데 뭐 잡히겠어 했는데 작은것들이 의외로 

잡힌다.



신이 났다.

잡은거 중에 빨간색 뭐는 잡지 말고 놔줘라고 했는데 그게 먼지 기억이 안나네



잡은 걸 가지고 매점에 갖다 주면 회를 해준다.

그래서 회랑 해물라면을 시켜서 허기진 배를 달랬다.




드디어 해수욕장을 갔다.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안좋아하는지라 해수욕장이 조금 적어도 사람이 많이 없는

곳을 간건 아니고 그냥 가다가 보이는곳에 세웠다.



맑은 바닷물에 열대어 몇마리 사비로 구입해서 풀어놓고 싶다.



시원한 해수욕장.

아 오른쪽에 얼굴만 내고 있는 한분 모자이크 못했네.

아무도 모를껍니다.



엄청 얕은 바다가 멀리까지 이어진다. 

한창을 가야 조금은 깊어진다.



정신없이 놀다 보니 해가 지고 있다. 

그래도 아름답다. 실물은 이거보다 더 좋았는데 내가 그것을 사진에 모두 담을 

능력이 없다보니 사진에는 담지 못하고 내 추억속엔 그대로 담아놨다.


함께했던 사람들 눈부셨던 햇살 바닷물의 온도 샌들사이로 들어오던 모래 느낌

나른하게 누워 있던 다른 사람들.



해변가에 오면 당연히 해줘야 한다는 모래찜질놀이 

모래를 퍼부워 줬다가 퍼부움을 당하기도 하고



이제 안녕. 배고파서 그래 우리가



샤워를 하고 나갈 준비를 한다. 500원이였나 얼마였지 천원이였나?

아니 3천원이였나? 샤워시설이 있다.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

결국 저길 가지는 못했다. 일정에 없었기 때문에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



저녁은 또 고기고기고기!!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완전히 깜깜해 지기 전에 얼른 한컷

뒤에 달려오는 불빛 때문에 급해서 찍었는데 폰이 인식을 늦게 해서 후들



맛나게 먹었다.



이렇게 또 하루를 보내고 내일은 어디갈지 다시한번 정해보는데.

사실 출발하기전에 대략적인 코스와 일정 숙소는 정해 놨지만 막상 오게 되면

갈려고 했던 곳이 사람이 너무 많거나 가고 싶지 않거나 해서 변경이 되니

저녁에 다시한번 정리하고 아침에는 반만 깨어있는 상태니 첫번째 목적지로 

그냥 가는거다.